8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월마트 앞에서 무장 경관들이 긴급 출동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8일 라스베가스에서 또 다시 ‘묻지마’ 총격으로 인해 경찰관 2명을 포함 5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라스베가스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노스 네일리스 블러버드의 월마트가 위치한 샤핑몰 내 한 피자 업소에 남녀 2명이 들어와 점심을 먹고 있던 경찰관 2명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이들 남녀 용의자 2명은 총격을 당한 경찰관들의 총과 탄약을 탈취해 곧바로 길 건너의 월마트로 이동, 주민 1명에게 추가로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총을 쏴 자살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사건으로 총에 맞은 주민은 현장에서 숨졌고, 먼저 총격을 당한 경찰관 2명은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총격을 가하기 직전 “이는 혁명의 시작”이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콜로라도주 콜롬바인 고교 총기난사 이후 2012년 코네티컷주 샌드훅 초등학교 총기난동으로 26명이 숨지는 등 ‘묻지마’식 총격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지난달 23일 샌타바바라 아일라 비스타 총기 난사로 총 7명이 숨졌고, 지난 5일에는 시애틀 퍼시픽 대학에서의 총격으로 한인 대학생 폴 이씨가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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