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2014 한인들 의식·생활실태 어떻게 변했나 - ‘미주 한인사회 미니 센서스’
▶ “나는 중도”27%로 최다… 거주 길수록 보수화 성향, 6 7%가 “한국정치 관심”… 4050세대가 2030의 1.5배
미국내 한인사회 권익 신장을 위한 한인 시민권자들의 투표를 통한 정치적 권리 행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014년 예비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 박상혁 기자>
<< 정치분야 >>
지난 10년간 미주 한인들의 민주당에대한 절대적인 지지는 변함이 없으나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한인들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미국 내 거주기간이길어질수록 민주당을 지지하는 성향이강하게 나타나 친 이민정책을 펴는 민주당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 선호 정당
이번 설문조사의 정치 분야 항목들중 먼저 미국 정당들 가운데 지지하거나 선호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전체 응답자의 42.3%가 ‘민주당’을 선택, ‘공화당’을 선호한다고 답한 16.5%에 비해 3배 가까이 더 많았다.
이는 지난 2004년 당시 비교해도 민주당 지지자가 2.3% 증가한 반면, 공화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6% 가까이 줄어들어 이민자들을 대변하는 정당에 대한선호도가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반면 응답자들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인 42.3%는‘ 지지 및 선호 정당이 없다’로 답했다.
■ 유권자 등록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권자한인들 중 미국 내 참정권 행사를 위한 유권자 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않았으며 등록을 하지않은 이유로 필요성을 느끼지 않거나귀찮다는 답변이 가장 많아 차세대 한인 정치인들을 배출하기 위한 한인들의 실제 정치 참여도가 10년 전과 비교해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한인 시민권자들 가운데 투표참여 방법을 몰라 유권자등록을 하지않은 비율은 3.3%로 2004년 20.5%에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지난 10년간 민족학교, 한미연합회, 한인타운 연장자센터 등 한인 권익보호 단체들의 유권자 교육 및 선거참여 독려 캠페인이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 한국 정치 관심도
한인들의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관심도에 대한 설문 결과 20~30대에 비해 40~50대가 한국정치에 대해 관심이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보통이상의 답변 비율은 66.6%로 10명가운데 7명은 한국 정치에 대해 관심이있다고 답했으며 연령대별로 분석한 한국정치에 대한 관심결과 40~50대의 관심도가 20~30대에 비해 약 1.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로 분석한 한국정치에 대한 남녀 관심도를 살펴보면 보통이상이라고 답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8.6%가높았다.
■ 정치 성향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대한 질문에서도‘ 진보’ 21.1%,‘ 보수’ 27.2%,‘ 잘 모르겠다’ 22.2%로 각 척도마다 고른 분포를 보였으나 젊은 세대일수록 자신의 정치성향이 중도나 진보라고 답한 비율이높은 반면, 정치적 성향이 보수라고 응답한 연령대는 50대 이상으로 몰려 연령에 따른 확고한 정치적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미국에서 거주기간이 길어질수록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보수’로규정한 응답자들이 많아 10년전 설문조사와 동일한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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