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2014 한인들 의식·생활실태 어떻게 변했나 - ‘미주 한인사회 미니 센서스’
▶ 분야별 열독률 로컬 소식-스포츠·연예-경제-본국지 순, “출퇴근 때 라디오 청취” 31%… 한국어 TV시청 소폭 늘어
미주 한인들은 신문을 통해 전반적인 한인사회 소식과 함께 로컬 및 한국 소식을 대부분 접하고 있다. 한인 독자들이 본보가 발행한 호외를 열독하고 있는 모습.
<<문화·미디어 분야>>
미주 한인사회의 가장 큰 관심은 바로 로컬 뉴스였다. 이는 지난 10년전 결과와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지만 한인들은 신문을 통해 전반적인 한인사회 소식과 함께 로컬 경제 및 정치에도 큰 관심을 갖는 등 한국 뉴스보다 지역 현안에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한인 신문 구독
한인 신문에서 가장 많이 있는 부분에 대한 조사(복수 응답 가능)에서 응답자의 31.2%가 한인사회 소식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스포츠(15.8%), 경제(12.9%), 본국지(11.9%)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한인사회 뉴스 열독률이 40.1%로 가장 높아 사회적으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는 한인들이 한인 커뮤니티 로컬 뉴스에 가장 관심이 높은 상황을 반영했다. 이어 60대 38.1%, 40대 31.3%, 70대 30.8%, 30대 23.6%, 20대 20.4%의 순이었다.
스포츠 뉴스의 경우 20대의 열독률이 20.4%로 10%대에 머문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고 전 연령대 가운데 본국 뉴스에 가장 관심이 높은 연령대는 70대(23.1%)로 나타났다.
구독자들이 신문을 통해 더욱 접하고 싶은 소식은 역시 로컬 뉴스가 26.0%로 가장 높고 주류사회 소식(23.5%), 건강(20.6%), 문화(13.0%), 교육(9.2%)의 순이었다. 이는 10년전인 2004년 조사 때 보다 많은 주류사회 뉴스를 요구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던 것에 비하면 변화를 보인 것이다.
또 결혼 연령이 점차 늦어짐에 따라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과거 20~30대에서 40대로 높아졌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한국어 방송
이번 조사결과 한인들은 대부분 일일 평균 2시간 미만 TV를 시청하며 한국어 TV방송은 1시간에서 2시간을 시청한다는 답변이 24.3%로 가장 높아 지난 2004년 보다 한국어 TV방송에 대한 선호도가 소폭 높아졌다.
이와 함께 미국 방송의 하루 평균 시청시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1시간 미만으로 주류 TV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다 외국 방송 프로그램 보다 한국 TV 프로그램에 대한 한인사회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 청취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는 ‘안 듣는다’ 답변이 59.0%에 달했으며 출퇴근 때 차 안에서 라디오를 듣는다는 답변이 30.7%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분석한 한인들의 라디오 청취에 대해서는 20~30대에 비해 40~50대 등 연령이 높을수록 출퇴근시 라디오를 듣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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