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타운 개발위원회 이창엽 위원장(왼쪽부터)과 케니 박 LA 상의 회장, LA 한인회관 관리재단 윤성훈 이사장이 마당과 올림픽 게이트 프로젝트 보존관리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올림픽 게이트웨이와 마당’ 프로젝트가 이르면 오는 9월께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9일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케니 박)와 LA 한인회관 관리재단(구 한미동포재단·이사장 윤성훈)은 캘리포니아 재무국이 280만달러 예산을 배정한 두 프로젝트 완료 이후 시설물 유지 및 보수관리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월 캘리포니아 지역 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후 보존관리 주체 부재로 지연된 두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K-타운 개발위원회 이창엽 위원장은 “한인 상의는 마당 프로젝트 사후관리, 한인회관 관리재단은 올림픽 게이트웨이 보존관리를 각각 책임지기로 했다”며 “2주 안에 LANI와 보존관리 계약서를 체결한 뒤 시정부의 공사 승인을 받으면 3개월 안에 착공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엽 위원장은 “이미 예산이 배정돼 2015년 12월에는 노인센터와 다울정 사이에 한국 정원이 들어서고, 올림픽과 놀만디 교차로에는 LED 조명으로 한인타운과 문화를 알리는 대형 관문이 세워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게이트웨이 연간 관리비용 약 1만8,000달러를 담당하기로 한 LA 한인회관 관리재단 윤성훈 이사장은 “이사회는 LA 한인회관 관리수익을 한인사회 공공사업에 환원하자고 의결했다”며 “차이나타운 하면 용 형상의 관문이 떠오르듯 올림픽 게이트웨이도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당 보존관리를 맡게 될 LA 한인상공회의소 케니 박 회장은 “주 정부가 280만달러 공사비를 지원하는데 한인사회가 시설물을 관리할 능력이 없다면 창피한 일”이라며 “한인사회가 한인타운 환경개선 사업에 관심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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