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라스베가스에서 총기난사를 벌여 경관 2명을 포함 3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커플은 평소 극단적인 무정부주의와 극우주의에 심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클라크 카운티 셰리프국은 전날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지역 샤핑몰의 한 피자 식당과 월마트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은 극우주의자인 제러드 밀러(31)와 아만다 밀러(22) 부부가 벌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인디애나주 출신인 이들이 평소 페이스북 등 SNS에 경찰 등 사법기관, 정부에 극도의 반발심을 표출했다고 전했다.
제러드 밀러는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새로운 날의 새벽, 우리의 희생은 값진 것이 될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으며 피자 가게에서 경관을 사살한 뒤 시신에 나치문양(스와스티카)를 붙이는 등 극단 성향을 드러냈다고 수사 당국은 밝혔다.
이들의 범행으로 라스베가스 경찰국 소속 엘린 벡(41), 이고르 솔도(31) 경관과 월마트 직원 1명이 사망했다.
인디애나 현지 경찰은 제러드 밀러가 2010년 마리화나를 소지해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고 워싱턴주에서 차량절도 행각도 벌였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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