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이 사회 소수 집단인 동성애·양성애·성전환자(LGBT)에게 미국에서 가장 친화적인 도시로 꼽혔다.
시장조사업체인 너드 월릿(Nerd wallet)이 10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내용을 보면, 시애틀은 총점 96.81점을 받아 샌프란시스코(90.09점), 애틀랜타(85.15점)를 밀어내고 LGBT 친화 도시 1위에 올랐다.
너드 월릿은 해당 지역의 동성 부부 가정 비율, 동성애자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캠페인(HRC)이 펴낸 각 도시의 LGBT 우호 법률과 동등 기회 자료, LGBT의 안전과 이들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관용 등을 따져 LGBT에 친화적인 도시 순위를 매겼다.
평소 자유분방한 도시로 알려진 시애틀은 동성 부부 가정 비율에서 미국 도시 중 가장 많은 2.6%를 차지했다.
LGBT를 일반인과 동등하게 바라보는 도시 분위기, 인구 10만 명당 발생하는 성 정체성 관련 최저 범죄 발생률 등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달렸다.
동성 부부 가정 비율 2.5%로 시애틀을 바짝 쫓은 샌프란시스코 역시 LGBT 커뮤니티 센터를 통해 LGBT 그룹의 다양성을 알리고 이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캘리포니아주의 오클랜드(85.11점)·롱 비치(81.84점)가 4, 5위에 자리했고 중북부 미네소타주의 미니애폴리스(81.02점)와 텍사스주 오스틴(80.93점)도 LGBT에 우호적인 도시로 분류됐다.
미니애폴리스는 동성 부부 가정 비율 2.4%를 기록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미국 세 번째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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