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은 섭취의 위험성 때문에 임산부들이 꺼려왔던 생선에 대해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최소한 이만큼은 먹어도 된다’는 권고안을 내놨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10일 임신한 여성과 수유 중인 여성, 어린이들이 생선을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내용의 보완된 건강 권고안 초안을 발표했다고 시사주간지 타임, CBS방송 등이 보도했다.
새로운 권고안에 따르면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새우나 연어, 메기, 대구, 참치 통조림 등 생선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다. 하지만 옥돔류나 삼치, 상어 등은 수은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FDA와 환경보호국(EPA)은 앞서 임신 기간 최대 생선 섭취량을 제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에는 생선이 건강에 이롭다는 추가적인 연구 결과에 따라 최소 섭취량을 제안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통념을 뒤집는 이 권고에 대해 연구진은 생선 섭취에 따른 위험성보다 이익이 더 크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FDA의 스티븐 오스트로프 박사는 "많은 여성이 임신 기간 생선을 먹거나 어린 자녀에게 생선을 먹이는 것을 꺼려왔다"며 "이는 건강은 물론 성장과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영양소를 놓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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