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마팍 협의 등 일정 베일… “외유방문” 지적
글로벌 테마팍 유치와 농수산물 수출확대 등을 목적으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방문단과 함께 미국 방문길에 나선 홍준표 경상남도 지사의 미국 내 일정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낳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11일 LA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홍 지사 일행은 오는 20일께까지 미국에 머물며 투자협의와 수출상담 등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이와 관련 구체적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단 경남도 측이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번 방문단의 공식 일정은 오는 16일 농수산 식품 수출업체들의 수출 양해각서 체결과 17일 농수산물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히스패닉 마켓과의 MOU 체결 등 2건이 전부다.
경남도 측은 홍 지사 일행이 이번 방미기간 도의 숙원사업인 진해 글로벌 테마팍 유치를 위해 20세기 팍스사와 실무협의를 한다고 밝혔으나 이에 대해서는 일정 공개를 거부했다.
경남 LA 통상사무소 측은 지난 10일 “지사님의 방문과 관련해 현지 LA 사무소에 전달된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며 “특히 방문기간 일행은 폭스사, 빌리지 로드쇼, 블레이크 필드 등과 투자유치와 관련한 미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일정에 대한 공개는 민감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경남도 측은 20세기 팍스사와의 테마팍 유치를 위한 협약식이 오는 7월 하순으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는데, 도지사가 협약체결도 아닌 실무협의를 위해 직접 미국을 방문한다는 것이 격에 맞지 않는다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선거 이후 휴식 차 LA를 방문한 것 아니겠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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