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지역을 돌며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가짜금화 판매사기로 수만달러를 챙긴 한인 2인조 사기단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주 올바니카운티의 콜로니 경찰국은 가짜금화를 판매해 오던 홍모(33)씨와 편모(26)씨가 지난 5일 체포됐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일당은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에 1온스짜리 순금 독수리 주화 12개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올린 뒤 콜로니에 거주하는 남성에게 1만4,000달러를 받고 판매했다. 하지만 이들 주화는 모두 겉면을 도금한 가짜로 드러났고 이때부터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추적을 받게 됐다. 홍씨 일당은 결국 순금 주화 구매자로 위장해 접근한 경찰의 함정단속에 걸려 붙잡혔다.
체포 당시 경찰은 홍씨 일당으로부터 16개의 가짜금화와 함께 마약류인 케타민, 뉴저지 운전면허증 등을 발견해 압류 조치했다. 수사결과 가짜금화는 인터넷을 통해 중국에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홍씨와 편씨가 코네티컷과 매서추세츠, 노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등지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최소 10건의 사기를 저질러 4만달러 이상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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