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에 진출하는 한인 2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LA경찰국(LAPD)에서 한인 경관이 고위 간부인 캡틴에 승진했다.
주인공은 LAPD에서 19년을 근무해 온 베테런인 도미니크 최(43·사진) 루테넌트로, LAPD는 12일 경찰국장실에서 최 루테넌트의 진급식을 갖고 찰리 벡 경찰국장이 직접 캡틴 배지를 달아줬다.
이날 캡틴 I으로 승진한 그는 오는 16일부터 파코이마 소재 풋힐경찰서 관할지역 내 순찰업무를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LAPD에서 한인이 캡틴에 오른 것은 폴 김 전 커맨더 이후 처음이다.
지난 1995년 11월 LAPD에 입문한 최 캡틴은 사우스이스트, 퍼시픽, 하버, 77가, 홀렌벡 디비전 등 LA 경찰국 관할지역 내 모든 경찰서에서 근무한 베테런으로, 특히 지난 1999년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램파트경찰서에서도 근무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치안강화에도 일조했다.
최 캡틴은 이번 승진 전까지 LA 경찰국 내사과를 거쳐 마이클 무어 부국장 밑에서 특수작전 전담팀을 지휘하는 등 탁월한 능력과 리더십으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
현재 LAPD 내 한인경관들 중 최고위직에 오른 최 캡틴은 이날 책임감과 리더십을 강조하며 “캡틴의 직위는 책임감과 함께 수행능력, 리더십을 요구한다”며 “경찰 입문 후부터 커뮤니티에 대한 봉사와 주어진 업무수행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1968년 LA로 이민을 온 최요셉·최진려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최 캡틴은 USC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유명 대기업에서 3년 정도 근무하다 경찰에 투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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