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면 아주 훌륭하고 한번 예배에 1,000명 이상 앉을 자리가 있고, 예배는 1부, 2부, 3부로 되어 있다. 이 정도면 앉을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도 증축을 한다니 이민 1세인 우리 시대가 지나면 그 많은 자리를 누가 채우겠는가.
1.5세도 반 이상은 미국 교회에 나가고 2세는 완전히 미국 교회에 흡수되어 있다. 이전 같이 이민가족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대형 교회가 무리를 해서 꼭 증축을 해야 하는가.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1세인 우리가 돈을 대야 한다. 1세들은 힘들게 일하며 자식 교육에 총력을 기울였을 뿐 가진 재산이 없다. 풍선도 어느 정도 불어야 보기 좋고 가지고 놀기에도 좋다. 너무 과하게 불면 터져버린다.
증축을 위해 어느 한 사람이 강단에 올라 간증을 한다. “건축 헌금 100만 달러를 내놓겠다. 지금은 없지만 기도하면서 내놓을 것”이라고 한다.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이 무색하다. 많은 교인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낸다.
말없이 헌금을 하면 했지 모든 교인 앞에서 광고하고 박수를 받아야 하는가. 그것도 1부, 2부 예배시간에 말이다.
교회 식당 부엌 옆에서는 매주 갖가지 반찬을 마켓 반찬부처럼 진열해 놓고 팔고 있다. 교회 건축이 끝날 때까지 한다고 한다. 충분히 큰 교회가 꼭 이렇게까지 해서 증축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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