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관계·자살률도 20여년간 꾸준히 줄어
▶ 스마트폰 사용·운전 중 텍스팅은 폭증
10대 미성년자들의 운전 중 텍스팅을 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0대 청소년들의 음주, 흡연, 폭력, 자살률 등이 지난 1991년 이후로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운전 중 문자를 보내거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률은 급증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 미 전역 고등학생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대부분 청소년들의 생활이 나아졌지만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 이용, 운전 중 텍스팅은 급증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흡연
10대 청소년의 16%가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91년부터 2년마다 연방 정부가 청소년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온 이후로 가장 낮은 수치며 이 수치에는 전자담배 사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270만명의 청소년들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응답자의 23%가 마리화나를 흡연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교내 폭력
지난 20여년 동안 교내폭력은 절반 이상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전의 33%에서 지난해 25%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교내 경비 확대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 중 텍스팅
미 전역의 10대 청소년 운전자들의 41%가 운전 중 문자를 보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년간 최고 수치로 집계됐다.
■음주
술을 비롯한 탄산음료를 마시는 청소년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5%가 술을 마신 적이 있는 것으로 응답해 지난 2011년 39%에서 4%가 줄어들었다. 이어 27%가 탄산음료를 매일 마신다고 대답했는데 이는 2011년에 비해서는 약간 하락했지만 2007년의 34%에 비해서는 7%가 감소했다.
■성관계 및 자살률
10대 청소년들의 성관계 수치가 지난 2011년의 34%에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시도율도 차츰 감소해 약 8%를 기록했다.
■미디어 사용
하루에 3시간 이상 텔리비전을 시청하는 청소년들은 2011년에 32%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해 실시된 조사 질문인 방과 후 3시간 이상 텔리비전을 비롯한 비디오 게임이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사용률이 41%로 나타나 지난 2011년의 31%보다 10%나 급증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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