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에 나타난 축구대표팀 골키퍼들. 왼쪽부터 이범영, 김승규, 정성룡.
17일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홍명보호 비공개 훈련의 핵심은 ‘반복 훈련을 통한 디테일의 완성’으로 요약된다.
15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마투그로수 연방 대학(UFMT) 경기장. 이날 쿠이아바에 입성한 태극전사들은 또다시 훈련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훈련장 문을 굳게 걸어 잠갔다. 지난 14∼15일 이과수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장 문을 취재진에 폐쇄한 홍명호보의 사흘째 비공개 훈련이다.
홍명보 감독은 쿠이아바에서 처음 진행하는 훈련인 만큼 러시아를 비롯한 외신 취재진이 찾아올 것을 대비해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훈련시작 15분간만 공개하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홍 감독이 앞으로 남은 훈련 역시 훈련시작 15분만 공개하는 방침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홍명보호는 비공개 훈련에서 어떤 전술을 연마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특별한 전술을 새로 만들기보다는 선수들이 취재진을 의식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에 앞서 인터뷰에 나선 오른쪽 풀백 이용(울산)도 “수비 조직력과 공격 전술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반복적인 훈련을 하는 데 좀 더 세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튀니지 및 가나 평가전에서 드러난 전술적 문제점을 고쳐나가는 동시에 반복 훈련을 통해 전술의 ‘디테일’을 완성하고 있다는 게 이용의 설명이다.
특히 러시아전 승리가 조별리그 통과의 발판이 되는 만큼 다양한 공격전술도 함께 연마하고 있다.
이날 훈련의 초점 역시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맞춰졌다.
한국영은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나 “4명씩 짝을 지어 패스 훈련을 한 뒤 공격 전개 훈련에 집중했다. 수비보다는 공격에 치중한 훈련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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