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라질 월드컵
▶ 오후 3시 첫 경기 “선제골이 관건 후반 밀어붙이기”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태극전사들이 16일 결전의 장소인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갖고 필승 결의를 다지고 있다. <연합>
<쿠이아바-김상목 특파원> ‘결전의 날’이 밝았다.
대한민국 축구 태극전사들이 17일 오후 3시(LA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 월드컵 경기장에서 강호 러시아와 운명의 H조 조별리그 첫 대결을 펼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을 목표로 담대한 도전에 나선 ‘홍명보호’는 이날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사활’을 건 더 없이 중요한 일전이다.
첫 번째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임하는 한국의 전체 전술과 기조가 결정된다. 결국 러시아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홍 감독은 이어지는 알제리와 벨기에전에서 한층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안톤 두 샤트니에(56) 코치를 유럽에 파견해 러시아-모로코전을 직접 지켜보게 했고, 현장에서 수집한 전력분석 자료를 갖고 비밀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사실상 러시아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러시아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펼치는 팀으로, 공격력이 나쁜 편도 아니다. 러시아의 날카로운 크로스와 빠른 침투는 상당히 위협적이다. 물론 단점도 있다.
러시아는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만약 한국이 선제골만 넣는다면 상당히 유리한 경기 운영이 가능해진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힘이 떨어진 러시아를 상대로 대량 득점까지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명보호의 공격수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은 공식 훈련을 마치고 “러시아전 준비를 죽기 살기로 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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