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 알제리전 변수는
▶ 날씨 최저기온 10도 안팎 ‘쌀쌀’열탕서 냉탕으로… 적응이 관건, 오심·편파 논란 심판진 배정 우려도
오는 22일 한국-알제리전에 오심과 편파 판정으로 한국과 악연을 이어오고 있는 심판진이 배정돼 홍명보호의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에 어떤 변수로 작용될지 주목되고 있다.
또 무더위 속에 러시아와의 1차전을 치른 태극전사들이 2차전에 나설 포르투알레그리는 기온이 섭씨 10도 안팎의 매우 쌀쌀한 날씨가 예상되고 있어 심판과 날씨가 알제리전에서 최대 복병이 될 전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알제리와의 2차전 심판에는 콜롬비아 출신 윌마르 롤단(34)이 주심을, 훔베르토 클라비요(41)가 제1부심을, 에두아르도 디아즈(41)가 제2부심을 각각 맡는다.
이들은 지난 14일 열린 멕시코와 카메룬의 A조 1차전에서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심판들로, 이 경기에서 멕시코가 1-0으로 이겼지만 이번 대회 들어 심판 판정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데 일조했다.
특히 롤단 주심은 홍명보호와도 악연이 있다. 알제리전에 나설 제1, 제2 부심인 클라비요와 디아즈를 이끌고 2012런던올림픽 때 한국과 영국의 8강전을 맡은 바 있다. 당시 롤단은 한국에 유독 불리한 판정을 내렸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이끄는 동안 총 6장의 카드를 꺼냈다.
추운 날씨도 변수다. 무더위 속에서 1차전을 치른 태극전사들이 이번에는 썰렁한 공기를 마시며 알제리와 맞설 전망이다. 러시아전이 열린 지난 17일 대표팀은 26도에 습도 70%를 넘나드는 후텁지근한 날씨 속에 경기를 했다. 홍정호, 구자철, 한국영 등은 이 때문에 잇따라 근육 경련을 호소했다.
그러나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포르투 알레그리의 날씨는 정반대다. 브라질에서 4계절이 명확히 구분되는 지역으로, 여름에는 평균기온이 30도를 넘나들지만 겨울인 6∼7월에는 온도가 10도 후반으로 곤두박질 친다. 한국-알제리 경기가 열리는 시각에는 20도로 예보됐지만 최저기온은 13도다.
대표팀 관계자는 “낮에도 한국의 늦가을 정도의 썰렁한 느낌이 든다”며 “마치 열탕에서 냉탕으로 온 기분으로 날씨 적응이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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