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개혁법안의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연방 하원에서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이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 농업지역 출신의 케빈 매카시 의원(베이커스필드)이 선출된 가운데(본보 20일자 보도) 한인 이민자 권익단체들이 매카시 신임 원내대표에게 연내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미주한인교육단체협의회(NAKASECㆍ이하 미교협)와 민족학교, 시카고한인교육문화마당집 등 한인단체들은 전날 선출된 매카시 의원의 지역구가 히스패닉 주민(35%)과 아태계 주민(5%) 다수인 지역이라며 매카시 의원이 이민개혁법안 통과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동안 이민자 커뮤니티 단체들은 매카시 의원과 공화당 지도부가 이민개혁법안 통과에 리더십을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해 왔으며, 앞으로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목표로 연방 의원들의 의정활동 성적표도 7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윤대중 미교협 사무국장은 “다수당 원내대표가 된 매카시 의원이 미국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민개혁에 부정적인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해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위해 이민개혁을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이 포함된 이민연합 단체들은 연방 의회가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주저할수록 히스패닉과 아태계 등 이민자 커뮤니티와 등을 돌리는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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