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샌디에고 지회 유미애 회장이 토요발달장애우학교 김병대 교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미애 지회장, 김병대 교장, 이상연 GCF 총회본부 부이사장.
글로벌 어린이재단 샌디에고 지회(GCF-SDㆍ회장 유미애)가 카운티 내 15세 미만 불우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
샌디에고 지회는 지난 19일 청기와 식당에서 토요발달장애우학교(교장 김병대)에 500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한 후 하반기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지회장은 “지난 4월 가진 불우아동 돕기 기금마련 걷기대회에서 약 3,000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했으며, 최근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토요발달장애우학교 후원을 위해 500달러를 전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지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는 카운티 내에 거주하고 있는 15세 미만의 불우결식아동을 돕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샌디에고 지회는 이사회 결정에 따라 오는 10월 말까지 아동을 돕고 있는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지원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 사업은 총회의 후원을 받지 않고 지회가 조성한 기금으로 이들 기관이나 단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연 글로벌 어린이재단 총회본부 부이사장과 유 지회장은 “후원 액수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며 “오는 10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나서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한 후 11월께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샌디에고 지회는 한국의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바자도 실시할 예정이다.
유 지회장은 “저희 재단은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비영리 단체로 매해 10월 한국 유관순 기념관에서 바자를 개최하고 있고, 이를 위해 지회에서는 9월에 자체적으로 바자를 연다”며 “이 때 조성된 기금은 한국에서 열리는 바자 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어린이재단(GCF)은 1988년 한국의 금융위기로 생긴 많은 실업자들로 인해 늘어나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미주 한인 어머니들이 2만달러를 조성해 본국으로 송금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후 굶주리는 아이 없는 세상을 향해, 또 불우한 아이들의 구제와 복지, 교육과 선교라는 사명을 갖고 활발히 활동을 전개하여 현재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홍콩,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약 5,000여명에 달하는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20개 지부가 결성되어 있다.
샌디에고 지회는 지난 98년 처음 설립되어 지금까지 16년 동안 활동하고 있으며, 현 회장은 올 1월 취임한 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약 20여명에 달하고 있다.
유 회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에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후원 신청 (760)815-3646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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