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한인들 끝까지 희망의 끈 놓지 않고 대표팀 응원
▶ 16강 진출 실패하자 아쉬움…끝까지 "대한민국" 연호
지난 22일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한국팀이 2-4로 대패하면서 16강 진출이 어려워 지자 3차전 경기를 응원하려는 한인들의 열기도 식어들었다. 26일 열린 벨기에와의 3차전 경기 합동응원이 열린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는 평일 근무시간이기도 했지만 이같은 시들한 반응을 반영하듯 100여명의 한인들만이자리를 했다. 그러나 소수정예의 한인들은 끊임없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실낱같은 희망을 한국팀이 이루어 지기를기대하며 응원전을 벌였다. 또 로렌스플라자 푸드코트에도 점심시간을 맞아이곳을 찾은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경기를 지켜봤다. 이외에도 직장과 집에서 삼삼오오경기를 관람하던 한인들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으나 경기종료시간이 다가오면서 16강 진출의 꿈이 멀어지자 안타까움과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응원전을 펼친 한인들의 모습을 스케치 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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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월드컵에서 엘제리에게 4대2로 대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이 쉽지 않자 벨기에와의 3차전을접하는 북가주 한인들의 응원전 열기도 시들했다. 26일 합동응원전에는100여명이 한인들만이 모였다. 합동응원전을 펼친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는 100명 정도의 한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을 뿐이며 로렌스 플라자 푸드코트에도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나 응원전의 열기가 가라앉은 가운데응원전을 한다기 보다는 시청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하러 온 모습들이 대부분이었다.
⊙… 그러나 임마누엘 장로교회 모인 100여명의 정예인원들은 16강의가능성이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에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 쉴새없이 가" 자""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공을 소유한선수들의 이름을 외치며 선전을 기원했다. 한국이 벨기에를 2점 이상 이기고 러시아가 알제리를 1-0으로 이길경우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러시아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소식이 들려오자 함성을지르며 러시아를 연호 하기도 했다.
⊙… 전반종료직전 벨기에 선수가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하자 승리를 예감하는 함성이 울려퍼졌다.
⊙… 러시아전부터 로렌스 플라자에서 합동응원전을 이끌어 온 춤누리무용단은 전반전이 끝난 휴식시간 중에 북과 장구 등을 다시 들고와서 응원전을 이끌기도 했으며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도 하프타임중에는 난타공연이 이어지며 응원전에 참여한 한인들의 흥을 돋궜다.
⊙… 결정적인 실점위기를 골기퍼인 김승규선수가 선방해내자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후반 15분경 알제리의 동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합동응원전을 펼치던 한인들이 경기후 한국의 16강 탈락이결정되자 안타까운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채 할말을 잃은 듯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다. 김 동 연 기 자 >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로렌스 플라자에서 벨기에전을 지켜보던 한인들은한국팀의 경기가 제대로풀리지 않으면서 골까지허용하자 안타까운 눈빛으로 경기를지켜보고 있다.
점골 소식에 짧은시간동안의 침묵이흘렀고 결정적인 헤딩슛이 막히자 일부 한인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아쉬움을 표했다.
⊙… 경기가 막판으로 다가갈수록절실함과 안타까움에 하나 둘 자리에서 일어나 초조한 눈빛으로 경기를지켜보며 목청을 높였다. 여기저기서"와 잘한다" "진작 이렇게하지"라며 안타까워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 쿠퍼티노 이수민양은 "많은한인들이 모여 대표팀을 응원할수 있어서 너무 좋다. 다음 국가대표 경기가 있을때에도 꼭 참여하겠다"면서 "선수들이 부진하다고 비난하지말고끝까지 응원전에 참석하여 선수들을많이 응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번 합동응원전을 주최한 실리콘밸리 한인체육회(회장 홍현구)의안상석 사무총장은 "알제리전의 실망감과 평일이 겹치다보니 한인분들께서 많이 찾아 주시지 않은 것 같다16강에 오르지 못하더라도 시원한골을 펑펑 터뜨려 주길 기대했는데무득점으로 경기가 끝나 솔직히 화가난다"고 말하고 "이번 응원전 응원용품을 후원해 주신 김한일 원장님, 고퀄리티의 방송을 위해 애써주신 스카이컴사장님, 페이스페인팅 행사를위해 봉사해주신 해바라기미술학원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응원전에 참가해 함께 대한민국을 응원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광희ㆍ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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