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는 졸전 끝에 16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상파울루 코린치앙스 경기장에 모인 한인 응원단 2만여명은 끝까지 “대~한민국” 응원을 그치지 않았다.
경기시작 전부터 “부담 갖지 마세요. 후회가 없도록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워주세요”라며 한국 대표팀을 격려했던 2만 한인 응원단은 기적을 소망하며 투혼으로 무장한 태극전자들을 응원하려고 한국 응원단이 구름처럼 결전지에 몰려들었다.
지난 18일 러시아와의 1차전, 23일 알제리와의 2차전 때보다 훨씬 많은 한인 응원단이 결성됐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 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는 입장한 한국 팬들의 수를 2만여명으로 추정했다.
아레나 코린치앙스가 있는 상파울루는 한인 동포가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5만여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라서 응원단의 규모가 커졌다. 붉은악마는 어느 때보다 많은 지원군을 확보한 덕분에 더 굳은 각오를 다졌지만 결과는 16강 진출 무산이었다.
이번 경기의 주제를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설정한 붉은악마의 메시지는 한국에서 거리응원이 펼쳐진 서울 광화문, 부산 해운대, LA 한인타운에도 동시에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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