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승 후보라는 예상에 걸맞게 조 1위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에 합류했다.
독일은 27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페의 페르남부쿠 경기장에서 펼쳐진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토머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이번 대회 4호 골을 앞세워 미국을 1-0으로 꺾었다.
독일은 2승1무(승점 7), G조 1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하지만 미국은 또 다른 G조 조별리그에서 가나(승점 1)를 꺾은 포르투갈(승점 4)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포르투갈은 가힌샤 국립주경기장에서 열린 G조 3차전에서 가나의 자책골과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하지만 승점 4(1승1무1패)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조 3위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또,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러시아와 1대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알제리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H조 3차전이 마무리되면서 브라질 월드컵 16강 대진표(표 참조)도 확정됐다. 미국이 H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벨기에와 다음 달 1일 맞붙게 되며 콜롬비아는 우루과이와, 프랑스는 나이지리아를, 네덜란드는 멕시코를 상대로 16강에서 겨루게 된다. 알제리는 30일 G조 1위 독일과 일전을 치른다.
16강전은 오는 28일 브라질과 칠레전을 시작으로 7월1일까지 8게임이 이어지며 다음 달 4일부터 8강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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