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샌프란시스코시의 노숙자수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는 지난 몇년간 만성적인 노숙자들을 줄이기 위해 노숙자 주택단지를 개발하는 등 많은 예산을 투자했지만, 노숙자수는 2011년 이후 약 6,400명으로 제자리 걸음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년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숙생활을 해 온 아비 씨는 “경기 침체 당시 부동산 투자 실패로 노숙자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며 “노숙자 주택시설의 대기자 명단에 올라가 있지만 수년째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샌프란시스코에 테크붐이 불면서 주택 시장이 과열되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음에 따라 길거리에 나앉는 노숙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정부로 받은 300만달러의 지원금으로 앞으로 10년 내 노숙자들을 위한 주택 3,000유닛을 개발할 예정이며, 6주 후 미션 베이 지역에 약 300 유닛의 주택단지가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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