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박봄(30)이 해외 우편을 통해 암페타민을 밀수입한 혐의로 입건유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유예는 범죄 혐의는 있으나 입건 필요가 없는 경우에 처해지는 조치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박봄은 2010년 말께 국제 특송우편을 통해 암페타민 수십정을 미국에서 밀수입,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다.
암페타민은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약물군이다. 특히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과 화학구조가 비슷해 한국 수사기관에서는 합성마약으로 간주한다.
연예계 관계자는 그러나 박봄이 마약으로 이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를 겪고 있는 박봄이 미국에서 처방을 받아 이 약을 사용했고, 한국에서도 치료 차 약을 들여온 것으로 안다"는 것이다.
사회 쪽 인사는 "여러 미디어가 이미 이 사건과 관련해 취재를 벌였는데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 접은 곳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박봄이 징역형을 받지 않은 것을 두고,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도 불거졌다. 2NE1의 법무부 홍보대사 이력까지 언급되면서 일부에서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연예계 관계자는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 받은 사실을 검찰이 감안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암페타민 복용이 가능하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알려진 내용에 과장된 부분이 많다"면서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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