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사진)이 행정명령을 통한 이민개혁 돌파를 전격 선언하고 나서 오바마 행정부의 독자적인 추방중단 및 불법체류 이민자 구제조치가 잇따를 전망이다.
연방 하원에 그간 이민개혁법안 표결처리를 촉구하며 행정명령 가능성을 자제해 왔던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에게 주어진 행정권한을 행사해 이민시스템 개혁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9월 이전에 불법체류 이민자에 대한 추방중단과 구제조치를 담은 전면적인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발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단호한 어조로 “하원 공화당이 이민개혁 법안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는 것은 안보와 경제는 물론 우리의 미래에도 좋지 않은 것”이라고 전제하고 “연방 의회가 자신의 일을 하지 않는다면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며 “나는 지금 이 순간부터 연방 의회를 거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이민시스템 개혁을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 행정명령은 늦어도 9월 이전 발표,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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