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분이 포함된 진통제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옥시콘틴’ 90만여정을 불법적으로 유통시켜 수백만달러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의사와 약사 등 의료 관계자 20여명이 연방 및 로컬 당국의 2년여에 걸친 수사 끝에 메디케어 사기 등 혐의로 대거 기소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지난 3~4년 간 LA와 오렌지 및 샌버나디노 카운티 지역에서 옥시콘틴 불법 유통에 가담해 온 의료 관계자들이 지난 2년간에 걸친 수사결과로 대거 기소돼 이 중 상당수가 유죄를 인정한 가운데 유죄를 인정하지 않은 한인 약사 1명을 포함한 5명에 대한 재판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전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한인 약사 윤모씨를 포함한 5명은 메디케어와 메디칼을 통해 지급 받은 옥시콘틴을 불법으로 유통해 270만달러, 옥시콘틴의 처방이 필요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처방해 확보한 옥시콘틴을 되팔아 460만달러 상당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수사는 연방 수사국과 마약단속국, LA 카운티 셰리프국 등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내일부터 배심원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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