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시간 갈등을 빚어 오던 SF도시교통국(MTA)과 뮤니 노조와의 노동계약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에드 레이스킨MTA 디렉터에 따르면 양측의 임금과 연금에 관련한 의견이 상당히 근접했으며 2년 계약을 주장하던 SF교통국이 뮤니 노조의 3년계약안을 수용하면서 협상이 급 진전을 보였다.
양 측의 협상 타결에는 윌리 브라운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의 중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운 전 시장은 MTA와 다수의 뮤니 운전자들이 소속된 운송조합(TWU)250 A 지회와의 대화를 이끌고 이들의 합의 도출을 위해 에드 리 SF시장과 접촉하여 대화를 나누는 등 양측의 협상 타결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노동계약 협상안에 관련하여 TWU 250A지회는 7월 7일 자체 투표를 실시하고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하면 7월 15일 MTA측의 투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7월 1일부터 적용될 새로운 노동 계약 안에 불만을 품은 TWU 250A지회 소속 뮤니 운전자들은 지난 5월 30일 협상 이후 병가를 핑계로3일간 파업에 들어갔으며, 당시 66%가 넘는 뮤니버스와 메트로, 케이블카가 운행을 정지해 샌프란시스코 교통에 큰 혼란을 불러왔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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