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가세티 시장 한국말로 인사
▶ LA시장 취임 1주년, 타운 찾아 의견 청취
에릭 가세티 LA시장이 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민생투어에 나선 가운데 LA 한인타운 윌셔/웨스턴 역에서 만난 한인과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는 시장이 되겠습니다”제42대 LA 시장으로 취임한 지 1일로 1주년을 맞은 에릭 가세티 시장이 이날 한인타운을 찾아 한인 주민들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다.
가세티 시장은 지난해 시장 선거 당시 공약이었던 시민들에게 직접 발로 찾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날 LA시 구석구석을 돌며 시민들과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 위한 ‘민생투어’를 가졌다.
이날 오후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의 전철역에서 한인 주민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의견을 수렴한 가세티 시장은 “한인타운은 LA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고 시장 관저도 5블락 정도 떨어져 있어 친근한 이웃사촌과도 같다”며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LA 메트로 ‘퍼플라인’ 연장 프로젝트에 연방 정부로부터 21억달러의 건설기금 지원을 받아냈기 때문에 프로젝트가 완성된다면 한인타운 거주민들의 생활이 달라질것”이라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이어 “한인들이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되는 LA시가 주민들이 생활고충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민원전화 311’을 많이 활용해 줬으면 좋겠다”며 “한인타운에 저소득층 노인아파트를 늘리고 공원 공간도 더욱 더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1월 국제무역, 관광객 증대, 투자 등의 논의를 위해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인 가세티 시장은 “한국은 LA의 가장 중요한 무역 파트너 중 하나”라며 “많은 한국인 사업가들이 LA시에 관심을 갖고 경제적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이어 “LA 한인타운이 빈곤 퇴치와 거주환경 개선을 위한 연방 특별지원 구역인 ‘프라미스 존’(Promise Zone)으로 선정돼 거액의 발전기금을 지원받게 된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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