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1기 때의 절반인 4명, 평균 9만5천달러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 노력과 함께 주요 공직에 진출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근거리에서 일하고 있는 백악관 내 한인 고위 공직자들의 수는 오바마 행정부 2기에 들어서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이 1일 연방 의회에 제출한 2014년 백악관 정직원 직책 및 연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법률 담당 특별보좌관인 크리스토퍼 강(한국명 강진영)씨 등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바마 정부 1기의 마지막 해였던 지난 2012년 7월 당시 백악관의 한인 보좌진이 8명이었던 것에 비해 절반이 줄어든 것이다.
이날 공개된 백악관 직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현재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한인 정직원은 강 특별보좌관 외에 뉴미디어 및 온라인 홍보담당 디렉터인 제시 이씨, 백악관 인사담당 수석보좌관인 스테이시 구씨, 그리고 인사담당 수석보좌관실 직원인 기 H. 이씨 등이다.
오바마 백악관 2기에서는 1기 당시 대통령과의 골프사진이 자주 공개돼 ‘대통령의 남자’로 화제를 모았던 유진 강 스케줄 담당 특별보좌관을 비롯, 로니 조 대통령 직속 공공업무실 부디렉터, 애나 김 보좌관실 부총무, 브라이언 정 스페셜 프로젝트 디렉터 등이 백악관을 떠났다.
이처럼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한인 보좌진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이들의 연봉은 크게 높아졌다.
크리스토퍼 강 특보의 경우 연봉이 지난 2012년 13만500달러에서 올해는 15만8,500달러로 21%가 올랐고, 제시 이 디렉터는 연봉이 7만2,500달러에서 9만5,950달러로 32%나 인상됐다. 또 인사담당 부실장에서 수석보좌관으로 승진한 스테이시 구씨의 경우 7만5,000달러이던 연봉이 14% 오른 8만5,850달러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한인 보좌진들의 연봉 평균은 9만5,680달러로 지난 2012년 한인 보좌진 연봉 평균 7만5,187달러보다는 27%가 인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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