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C, 건립 1주년 ‘평화의 소녀상’ 집중 조명
NBC 방송이 건립 1주년을 맞는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방송은 평화의 소녀상이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유린 당한 아시아 여성들의 슬프고 아픈 역사를 상징하고 있다며 소녀상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NBC 뉴스 인터넷판은 지난달 30일 글렌데일 중앙도서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직접 방문한 르포 형식의 기사를 통해 7월30일 건립 1주년을 맞는 이 소녀상은 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안 여성들을 성노예로 유린한 아픈 역사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맨발의 10대 소녀가 두 손을 꽉 쥐고 먼 곳을 응시하는 평화의 소녀상 모습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한인과 중국계 등 아시아계 주민들이 꽃을 헌화하며 소녀상을 어루만지는 모습은 아시아 여성들의 공감과 연대를 보여준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가주한미포럼 김현정씨와의 인터뷰 내용도 상세히 보도했다. 이 인터뷰에서 김씨는 “2007년 아베 총리가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자 한인들이 일본의 과거사를 일깨우기 위해 나섰던 것”이라며 소녀상 건립의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일본계 주민들이 제기한 평화의 소녀상 철거소송에 대해서도 일침을 놓았다. NBC는 로욜라 로스클 애론 카플란 교수의 말을 인용해 “글렌데일시는 시 부지에 예술작품을 설치할 권한이 있으며 철거소송은 지역 정부의 자치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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