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모처럼 타격 재능을 뽐내며 시즌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했다.
2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맹활약했다.
류현진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트레버 바우어의 시속 122㎞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5회말에는 더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류현진은 0-2로 뒤진 상황, 2사 1루에서 시속 15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1루 주자 미겔 로하스가 홈에 도달하면서 류현진은 5월 2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후 7경기 만에 시즌 2호 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2개의 안타를 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4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베이브 류스(Babe Ryuth·메이저리그 전설적인 타자 베이브 루스와 류현진의 이름을 합성한 것)’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류현진의 유일한 멀티 히트 경기였다.
류현진의 2루타는 잠자던 다저스 타선을 깨웠다.
류현진 이후 디 고든과 A.J. 엘리스가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앤드리 이시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이때 홈을 밟으며 시즌 네 번째 득점을 올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