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 기념일 연휴, 정부 엄중 단속 나서
▶ 베이지역 맑지만 때때로 흐린날씨 될 듯
북가주의 고온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이해 캠핑을 떠나는 여행객이 늘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산림경비원과 레인저의 수를 늘려 불법으로 행해지는 캠프파이어와 불꽃놀이를 엄중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베이지역 공원길에서는 담배의 불을 붙이기만 해도 티켓을 발부하는 등 강력한 처벌을 통해 높아진 화재위험을 사전에 방지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80-100도에 육박하는 고온의 날씨가 지속되고 오랜 기간의 가뭄이 겹쳐 작은 불씨에도 쉽게 불이 번질수 있다”며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거나 허가되지 않은 곳에서 불꽃놀이나 바베큐를 하면서 잘못 불을 피우게되면 돌이킬 수 없는 현상을 초래 할 수도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국립공원에서 불을 피우기 위해서는 미국산림청이나 국립공원관리청, 또는 가주 산림소방국에서 발급한 허가증을 발부 받아야 하니 이점을 꼭 숙지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안전한 캠핑을 위해서는 불이 주위에옮겨 붙지 않도록 나무와 수풀, 텐트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야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물통이나 모래, 소화기등을 준비해 놓는 것이안전하다. 특히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가스 등 발화성 물질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캠프장을 떠날때에는 물을 부어 불길을 줄이고 흙이나 모래를 덮은 뒤 열기가 올라오지 않는지 재차 확인하여 남아있는 불씨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독립기념일 연휴기간 맑지만 때때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낮에는 구름낀 맑은 날씨가 유지되다가 밤 8시 이후 해안에서부터 서서히 드리울 것으로 보이며, 특히 샌프란시스코, 버클리,산 라파엘, 리치몬드 지역에서는 불꽃놀이가 시작되는 밤 9시경 보다 많은 안개가 낄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의 불꽃놀이 행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연 기자>
뉴멕시코주 엘버커키에서 네이든 파머씨가 폭죽을 매대에 진열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부터 뉴 멕시코를 비롯 오클라호마에 이르는 주정부의 관리들은 주민들에게 가뭄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적법한 장소에서 파는 폭죽을 사고 사적인 불꽃놀이 현장에는 참가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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