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세계 최고의 나라로 자부하는 미국민이 3년 전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가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을 전 세계 여러 나라 중 으뜸으로 친 응답자는 28%로 2011년 조사 때 38%보다 10%포인트 감소했다.
미국을 최강국은 아니나 다른 나라와 더불어 가장 영향력 있는 나라 중 하나로 꼽은 미국민은 58%로 3년 전과 비교하면 5%포인트 상승했다.
이 결과는 퓨리서치가 지난 1월 23일부터 3월16일까지 두 달간 미국 성인 1만13명을 대상으로 벌인 정치·경제·사회적 유형별 여론조사 중 한 항목으로 소개됐다.
시사주간지인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는 미국을 최강대국으로 여기는 공화당 지지 유권자의 자긍심이 현저히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3년 전 조사에서 미국을 최고로 친 공화당 지지자는 52%에 달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37%로 뚝 떨어졌다.
또 젊은 연령층인 18∼29세의 15%, 30∼49세의 26%만이 미국을 최강국으로 생각해 30% 이상이 최강국이라고 답한 50세 이상 장년층과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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