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3명이 북한에 억류된 가운데 북한 관광을 알선하는 한인 여행사가 등장해 주목된다.
최근 문을 연 북한 관광 한인 업체인 하나로 여행사(대표 이태영)는 올 가을부터 ‘북한 맛집 탐방’을 주제로 한 북한 단체관광 패키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나로 여행사 측은 지난 1년간 북한 당국과 협의를 거쳐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 관광 여행상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태영 대표는 “관광코스 개발과 정보파악을 위해 그동안 세 차례 현지 답사를 다녀왔으며 한인 관광객은 전용버스를 타고 평양, 개성, 금강산 등 6개 지역을 둘러보게 된다”고 소개했다.
여행사에 따르면 북한 맛집 탐방 단체관광 프로그램은 1차로 오는 9월25일 5박6일 일정으로 시작한다. 베이징에 집결한 한인들은 평양-개성-판문점-원산-금강산을 돌며 주요 관광지와 지역 특산품, 한식을 맛볼 수 있다. 시민권자 한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영주권자는 한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방 국무부가 최근 북한 여행 자제를 권고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는 “관광객이 남의 나라에 여행을 가면 그 나라 법과 관습을 지켜야 하는 것은 상식”이라며 “여행사 가이드와 북한 안내원이 일정 전체를 인솔하는 만큼 안전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했다.
<김형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