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포하다 발생”해명 불구 제보자“별다른 저항 안해”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소속 백인 경관이 흑인 여성 용의자를 무차별 구타하는 장면이 녹화된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이 동영상은 지난 1일 오후 6시30분께 10번 프리웨이 라브레아 애비뉴 진입램프 인근 갓길에서 이곳을 지나던 운전자 데이빗 디아즈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CHP소속 경관이 흑인 여성을 갓길에 눕히고 주먹으로 안면을 무차별 가격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CHP 데나이즈 호슬린 공보관은 이에 “CHP 소속 경관이 프리웨이 갓길을 서성이던 수상한 여성을 발견해 검문을 시도했으나 용의자가 이에 저항해 체포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CHP는 현재 내사를 통해 해당 경관과 용의자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동영상 제보자 데이빗 디아즈는 “경관은 갓길을 걷던 여성에게 다가가 넘어뜨린 뒤 안면을 수차례 구타했다”며 “여성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음에도 경관은 마치 화가 난 사람처럼 일방적인 폭력을 지속적으로 행사했다”고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동영상이 공개되자 흑인 커뮤니티는 해당 백인 경관의 인종 차별성에 대해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향후 CHP측의 공식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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