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로 당일 평균 127명, 남가주 음주운전 156명 체포
미국 연휴 기간 가운데 독립기념일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다수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독립기념일 당일에 DUI 혐의로 체포된 건수 역시 급증하고 있다.
LA타임스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올 독립기념일 연휴에 약385명이 사망하고 4만1,200여명이 다칠 것으로 예상했다고 5일 전했다. 이중에 사망자 대다수는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연방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자료를 인용해 2008년부터2012년까지 독립기념일 당일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매년 평균 127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는 새해 첫날인 1월1일의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122명)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독립기념일 연휴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음주운전’을 꼽았다. 실제로 IIHS에따르면 그간 독립기념일에 발생한 교통사고의 평균 41%가 음주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제로 이 기간동안 DUI 혐의로 검거된 운전자도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5일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부터 5일 새벽 6시 사이에 LA카운티에서 총 156명이 DUI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1% 포인트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주 전역으로 살펴보면 총 747명이 DUI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 역시 작년보다 약 32%가량 높은 것이다.
<정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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