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해턴비치 해변 발생, 인근 낚시·수영 금지
지난 5일 맨해턴비치에서 수영을 하던 남성이 백상어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직후 안전요원들이 상어에 물린 남성을 들것에 실어 긴급 이송하고 있다.
남가주 맨해턴비치에서 수영을 하던 남성이 백상어에 물리는 사고가발생했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맨해턴비치를 포함한 일부 해안 지역에서 주민들의 수영 및 낚시를 전면 금지했다.
지난 5일 오전 9시30분께 맨해턴비치 해변에서 100야드 가량 떨어진곳에서 수영을 즐기던 남성 스티븐로블스가 약 7피트 크기의 백상어에게 오른쪽 갈비뼈 부근을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블스는 사고 직후 UCLA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찾은 상태다. 그는 “상어에 물린 이후 떼어내기 위해 상어의 코를 잡았다”며 “인근 서퍼들을 도움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피어에서 낚시를 하던 어부의 낚시줄에 걸린 상어가 약 45분간 사투를 벌이다가 근처에서 수영을 하던 로블스를 문 것으로 알려졌다.
맨해턴비치는 사고 당시 사고 지점부터 남쪽과 북쪽 1마일 구간까지 주민들이 수영이 금지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8일까지 피어에서의 낚시도 전면 통제된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바닷가에서 주민이 상어의 공격을 받은 사고는1950년 이후 13건이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12년 10월 산타바바라 카운티에서 서핑을 즐기던 남성이 15피트 크기의 백상어에게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