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비율 15% 성장불구 공직자 배출 미미… 11월 전국선거는 약진 기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 전역에서 한인 등 아시아계의 인구가 늘면서 정치력 신장도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지인 LA시와 LA카운티에서 한인 등 아시안의 정계진출이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뉴스는 5일자 기사를 통해 미 전역 및 남가주 지역의 아시아계 정계진출 상황을 상세히 분석하면서 LA시와 카운티에서는 아시안 선출직 공직자 배출이 아직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도 앞으로 변화의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에 주목했다.
LA는 미국 내 최대 아시안 거주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구구성 비율에 비해 정계진출은 기대에 못 미쳤다. LA 카운티의 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고 그 중 아시안 인구가 15%를 차지하지만 LA카운티 수퍼바이저에 당선된 아시안은 아예 없다.
아시안 인구가 13%라는 LA시도 다르지 않아 역사상 아시안 시의원은 중국계 마이클 우가 유일했다.
지난해에는 젊은 한인 정치인 존 최 후보가 LA 시의회 13지구에서 시의원직에 도전해 본선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본선에서 아깝게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오는 11월 치러질 선거는 전국적으로 아시안 정치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대만계 이민자인 테드 리우(민주) 가주 상원의원이 연방하원 33지구에서 공화당의 엘란 카 후보와 본선에서 격돌하고 대만계인 존 치앵 주 재무장관은 공화당의 그렉 콘론 후보와 오는 11월 선거에서 맞붙는다.
또 LA카운티 셰리프국 국장 선거에 출마한 일본계 폴 다나카 후보는 롱비치 경찰국장 짐 맥도넬 후보와 본선행에 성공했다.
미국 내 40개 주를 통틀어 아태계 출신 공직자수는 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센터가 발행한 2014-15년도 전국 아태계 정치연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연방 하원의원 5명, 주 하원의원 15명, 시의원 90여명, 판사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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