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 사령탑 모두 자국 출신
▶ ■ 2014 브라질 월드컵
지난 5일 열린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8강전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결정지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승리의 주역인 백업 골키퍼 팀 크륄을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자국 출신이 대표팀 감독을 맡은 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한다’는 법칙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감독의 ‘매직’으로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가 모두 4강 문턱에서 탈락한 가운데 4강에 오른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의 감독들이 모두 자국 출신이기 때문이다.
지난 4일 8강전에서 브라질의 벽에 막힌 콜롬비아의 지휘봉은 아르헨티나 출신 호세 페케르만(65) 감독이 잡았다. 5일 네덜란드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분패한 코스타리카의 감독은 콜롬비아 출신 호르헤 핀토(62)다.
이로써 4강에서는 자국 출신이 지도하는 브라질(감독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과-독일(감독 요아힘 뢰브)·아르헨티나(감독 알레한드로 사베야)-네덜란드(감독 루이스 판 할)가 올라 각각 결승행을 놓고 겨루게 됐다. 4개국 중 어느 나라가 우승을 차지해도 자국 출신을 감독으로 선임한 나라가 우승하는 셈이다.
지난 3차례 대회만 봐도 2002 한일 월드컵 우승국 브라질(감독 스콜라리), 2006 독일 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감독 마르첼로 리피),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감독 비센테 델 보스케)의 감독은 모두 자국 출신이었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중 사령탑에 외국인을 기용했던 나라는 모두 14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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