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임 우리춤보전회 회장(왼쪽 네번째)과 벽파춤 연구회 회원들. 왼쪽부터 김정현, 박보라, 박재희 교수, 이 회장, 홍지영, 손혜영씨.
인간문화재 고 한영숙 선생의전통춤을 기리는 ‘벽파춤연구회’(예술감독 박재희)의 특별공연 ‘명불허전’이 9일 오후 7시30분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우리춤보전회(회장 이병임)와 LA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의 초청으로 7일 LA에 도착한 벽파춤연구회의 박재희 교수(청주대학)와 회원들은 이번 공연에서 한국무용의 백미라 일컬어지는 ‘승무’로부터 ‘벽파입춤 가인여옥’‘진도북춤’‘학춤’‘살풀이’‘태평무’로 이어지는 한영숙류 전통춤들을 선보인다.
벽파춤연구회는 우리나라 최초의 홀춤 인간문화재였던 고 한영숙 선생의 전통춤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자인 박재희 교수가2000년 창단한 단체로, 박 교수는이 공연에서 단아하고 절제미가 돋보이는 여인의 심성을 드러낸 ‘벽파입춤 가인여옥’과 독특한 춤사위가 일품인 ‘태평무’를 공연한다. 또이 단체의 임원들인 무용가 손혜영, 박보라, 김정현, 홍지영씨는 승무, 북춤, 학춤, 살풀이춤을 독무 혹은 3인무로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8일 문화원에서 한국무용 웍샵도 가진 박 교수는 “한영숙 춤의 특징은 절제되고 응축되어 자연스럽게 스며 나오는 아름다움”이라고 설명하고 “섬세하고 절제된 한국 춤에서 우리 민족의 내재된 우아한 심성을 발견하고 마음의 여유와 정신적 정화를 느낄 수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임 우리춤보전회 회장은 “LA에서는 우리나라 무형문화재로지정받은 제대로 된 전통춤을 감상할 기회가 없다는 안타까움에 벽파춤연구회를 초청했다”고 말하고 “일반관객뿐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하는 전통무용가들이 많이 와서전통무용의 진수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예약해야 한다.
www.kccla.org, (323)936-3015(태미 정)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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