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악동’인 가수 저스틴 비버(20)가 이웃집에 계란을 던졌다가 결국 형사 법정에 서게 됐다.
9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검찰은 비버를 기물 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당초 검찰에 비버를 송치하면서 피해자가 2만 달러 어치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로 중범죄 기소 의견을 냈지만, 검찰은 중범죄 기소는 않기로 했다.
중범죄 기소가 아닌 덕에 비버는 직접 형사 법정에 출두하는 수모는 모면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인근 반나이스 법원에서 열린 인정 신문에는 변호사가 대신 나왔다.
검찰의 기소 결정에 대해 비버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지만 비버의 변호사는 "그냥 좀 심한 장난이었을 뿐"이라는 견해를 내놓은 바 있다.
비버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입건된 것도 여전히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기소를 피하려고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합의 중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비버는 자신을 무단으로 촬영한다며 어떤 여성의 휴대전화를 낚아챘다가 강도 혐의로 고발당했지만 검찰은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계란 투척 사건은 올해 1월 일어났다.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칼라바사스의 고급 주택 단지 가옥에 누군가가 계란을 던져 집이 훼손되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웃집에 살던 비버가 계란을 던지는 장면이 찍힌 방범용 카메라 영상이 발견됐다.
이 사건을 조사하러 비버의 집을 수색하던 경찰은 비버의 집에 와 있던 랩 가수 릴 자가 마약을 소지하고 있던 것을 발견해 체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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