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로키 `죽음의 하이웨이’
▶ 일주일 새 모두 22명 숨져
국제적 관광명소인 캐나다 로키의 재스퍼 국립공원 인근 고속도로가 지난 1주일 간 교통사고로 무려 22명이 숨지는 등 ‘죽음의 하이웨이’가 되고 있다.
로열 캐나다 산악경찰대(RCMP)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께 재스퍼 국립공원 인근 93번 알버타 하이웨이에서 승용차와 RV 차량이 정면충돌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과 RV 차량 승객 1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산악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지난 2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캐나다 로키 지역 알버타 하이웨이에서 발생한 12번째 대형사고로, 이로 인해 총 22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사고에서 희생된 사람들은 모두 외국인 관광객들로, 숨진 승용차 승객은 각각 47ㆍ42세인 부모와 아들(15)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또 RV 차량 승객인 할머니(79)가 사망하고 운전자인 남편은 중상을 입고 응급 헬기로 에드먼턴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사고원인이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재스퍼 국립공원은 밴프 국립공원과 함께 캐나다 로키산맥 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여름철은 국내와 관광객이 가장 붐비는 성수기다.
산악경찰대는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망한 일가족과 RV 차량에 탑승했다 사망한 여성은 모두 캐나다 국적자가 아니라고 밝혔으며 방문객들의 인종과 정확한 국적은 경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 발라큐트 공보관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알버타 하이웨이는 통행량이 매우 많은 도로”라며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우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