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부터 지원자 접수, 당첨자 한해 시험 기회
LA시 소방국(LAFD)이 소방관 채용과정에 있어 비리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 신규채용이 전면 중단돼 온 가운데 신규채용을 추첨제로 전환하는 방안이 만장일치로 승인되면서 채용이 재개될 전망이다.
LA시 공무원 인사위원회는 10일 소수계 및 여성들의 기회를 확대하고 공정성을 고려해 제안된 채용 추첨제로 전환하는 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새롭게 도입된 채용제도가 시작되며 지원자들은 온라인으로 지원서 접수할 수 있다. 이어 지원 자격을 충족한 지원자들을 인종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지원군을 나눠 무작위 방식으로 추첨을 실시한다. 당첨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인터뷰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3월 1만3,000여명이 시 소방국에 신입대원으로 지원했지만 채용된 소방대원 70명 중 20% 이상이 현직 LAFD 대원의 친인척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인이 전체의 60%를 넘는 등 인종적으로도 치우쳐 있고 여성 대원은 1명이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다.
또 필기 전형을 통과한 지원자 중 상당수가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시 소방국의 현 채용절차가 수천명의 적격자들이 탈락하는 등 부조리와 오류가 많다고 결론을 내리고 당장 신규채용을 중단한 바 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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