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과 뇌수막염을 유발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남가주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처음으로 남성 1명이 실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보건 당국이 주민들의 주의를 강조하고 나섰다.
11일 오렌지카운티 공공보건국(OCDH)은 이 지역에서 올해 최초로 남성 1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OCDH는 해당 남성이 지난달 말 감염 증세가 나타나 병원에 입원한 뒤 현재는 귀가했다고 전했다. LA카운티 지역 감염자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남가주 지역 보건당국은 주민들이 모기에 물리는 것을 조심하고 죽은 새를 목격할 경우 곧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전역에서는 총 12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OCDH 에릭 핸들러 박사는 “지난해 OC 지역에선 총 13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서 “주민들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뇌염과 뇌수막염 증세로 발전해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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