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C 한국학연구소도 연수 프로그램
▶ 전문가들이 20일부터 이론·체험 교육
한글학교 교사 모국 연수 - 미국 등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 초청 연수 행사가 한국시간 11일 인천 쉐라튼 호텔에서 개막됐다. 김정수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
미 교육계 일선 현장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려 정규학교 내 한국어 교육을 촉진시키고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이들 프로그램은 미국 내 최대 한인 밀집지인 LA를 무대로 대학과 문화원 등에서 직접 전국의 미국인 교사와 교직원 등을 초청해 한국 문화를 체험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이 지난달 미 정규학교 교사 60여명을 초청해 한국 역사ㆍ문화 세미나를 진행한데 이어 USC 한국학연구소(소장 데이빗 강)도 오는 20일부터 5일 동안 교내에서 ‘2014 K~12학년 교육자 대상 한국학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최 측은 미국 내 가장 많은 한인 인구가 사는 LA는 주류사회 교사들에게 한국을 간접체험하게 만드는데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미 정규학교 교사들은 연수에 참가해 한국학 이론학습과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기회를 갖고 있다. LA는 한국학 전문가가 많고 한인사회 문화예술인 역량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USC 한국학연구소는 이번 한국학 연수에 각 분야 한국학 전문가를 초빙해 정규학교 교사들에게 한국에 관한 심층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한인 문화예술인들은 교사들의 체험학습을 돕는데 적극적이다.
한편 USC 한국학 연수 공동 주최 측은 20일 오후 4시30분 브렌트우드 한 후원자 자택에서 환영만찬 행사를 갖는다. 이날 한인 예술단체들은 한복쇼, 한식, 전통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USC에 따르면 한국학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 역사와 문화 ▲코리안아메리칸 이민사 ▲정규학교 한국어 수업 ▲한국 내 교사연수 방법 ▲한인 학생과 한인 가정 이해 ▲교사 네트웍 등으로 꾸려졌다. 아울러 코리안 아카데미는 정규학교 교사들이 각 지역 학교로 돌아가 수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한국어 수업 교재와 DVD 자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USC 한국학연구소 측은 “한국학 연수 프로그램은 미국 내 주류사회에 급변하는 한국 사회와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준비됐다”며 “올해 한국학 연수 신청자 접수는 이미 마감해 호응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도 지난달 23일부터 5일 동안 LA 한인타운 일대에서 ‘2014 한국 역사·문화 세미나’를 진행했다.
미 정규학교 교사 60여명은 LA 한인타운에 머물며 한인사회 역량을 확인하고 우정의 종각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에 만족을 표했다. dornsife.usc.edu/ksi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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