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라질 월드컵 결산
▶ 경기당 2.67골 화끈한 공격축구 / 깨끗해진 매너, 경기지연 대폭 줄어
2014 브라질월드컵 폐막식에서 섹시 팝스타 샤키라가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샤키라는 전 세계에 앨범 6천만장을 판매한 기록을 가진 콜롬비아 출신 싱어송라이터다. 그는 이번 무대로 월드컵 폐회식에 3번 연속 출연하는 기록을 세웠다.
13일 열린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의 마리오 쾨체(오른쪽)가 논스톱 결승골을 넣고 있다.
■유럽팀 남미서 첫 우승
독일은 84년 만에 미주 대륙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남미국가가 우승한다는 ‘남미 징크스’를 깬 최초의 유럽국가가 됐다.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 이후 미주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의 우승팀은 모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3팀이 나눠 가졌지만 이번만은 예외가 됐다. .
유럽팀이 결승에서 남미 국가와 연장전을 벌였을 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연장 징크스도 이번 만큼은 힘을 쓰지 못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개최국에서는 네덜란드가 개최국 아르헨티나와 연장 끝에 1-3으로 졌고, 1994년 미국 대회에서는 이탈리아가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브라질에 내준 바 있다.
독일은 펠레의 저주도 풀었다. ‘축구황제’ 펠레가 예측하는 우승팀은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펠레는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부터 독일의 우승을 점친 바 있다. 유럽국가의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도 남겨졌다.
■골 풍년 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은 최근 열린 대회 중 가장 골이 가장 많이 터졌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총 64경기에서 171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2.67골이 나왔다. 1998 프랑스월드컵(171골·평균 2.67골) 이후 가장 많은 골이 터졌다. 또 골 수로만 따지면 프랑스월드컵과 함께 한 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이 터졌다.
1994 미국월드컵에서 경기당 2.71골(141골)를 기록한 뒤로 출전국이 32개국으로 늘어난 프랑스월드컵에서 2.67골, 2002한일월드컵에서 2.52골(161골), 2006독일월드컵(147골)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점점 골이 주는 추세였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는 평균 2.27골(145골)에 불과했다.
하지만 조별예선에서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인 브라질월드컵은 골 ‘풍년’ 대회로 기록됐다.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나라는 18골을 넣은 독일이다. 3위 네덜란드는 15골을 넣어 최다득점 2위에 올랐다. 3위는 12골을 기록한 콜롬비아다.
페널티킥 득점은 총 12골이 나왔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선수는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뿐이다. 총 92.31%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실제 경기시간 늘어
4년 전과 비교하면 골이 늘었지만 경고, 퇴장은 줄었다. 경고는 1개 줄어든 경기당 평균 2.8개, 퇴장은 0.1개 줄어든 0.2개 나왔다.
실제 경기 시간은 57.6분으로 4년 전 54분 기록보다 3.6분 늘어났다. 경기를 지연시키는 요소들이 더 적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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