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명 LA 총영사 부임 3개월 간담회
▶ “한인회관 재단문제 등 화합 노력도 최선”
김현명 LA 총영사가 민원실 불편 개선 등 총영사관 서비스 향상 계획을 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총영사관 민원실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이용 불편에 대한 한인들의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7일자 A3면 보도) 김현명 LA 총영사가 민원 콜센터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민원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밝혔다.
김 총영사는 17일 부임 3개월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원실 이용 불편 지적에 대해 “민원 서비스 대기시간 문제는 행정원들의 능력 부족이나 불성실한 태도 때문이 아니라 제한된 인력으로 많은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발생한 실수인 것 같다”며 “한인들의 지적을 바탕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영사는 민원실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일차적인 조치로 지난해 2월 1층 민원실에 설치한 콜센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을 밝혔다.
LA 총영사관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민원 서비스 개선 차원에서 도입한 민원전화 자동응답 시스템의 연결 지연에 따라 또 다른 민원 불만을 유발하고 있다는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양만호 민원실장은 “영사관에 걸려오는 일일 평균 전화는 250여통으로 총 3명의 콜센터 직원이 이를 담당하고 있다”며 “3명의 인력이 모든 전화를 받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간혹 창구의 다른 민원담당 직원에게 돌아가 민원 서비스에 큰 지장이 생긴다.
앞으로는 폭주로 인해 민원인들의 전화가 연결이 안 되는 경우 안내 메시지가 제공되는 등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이어 LA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인회관 관리재단 이사진 물갈이 추진이 영사관 측의 성급한 대처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단 정상화를 위한 절박함을 가지고 취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근석 동포담당 영사는 “재단의 일부 인사들이 매년 40만달러의 수익금을 전횡하는 등 영사관 차원에서도 이를 정상화시키고 싶은 마음은 절박했다”며 “재단의 분란을 종결짓기 위해 기존 이사진이 전원 사퇴하는 극단적인 처방에 대해 일부 이사들 사이에서도 공감대가 이루어졌다는 믿음을 갖고 진행한 점은 사실이다. 재단의 수익금을 동포사회에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등 이번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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