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롤 김 후원의 밤, 토드 글로리아 시의장 등 100여명 참석
캐롤 김 시의원 후보를 지지하는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16일 라호야에 있는 쿠비어 클럽에서 열렸다.
샌디에고 시의장을 맡고 있는 토드 글로리아가 공식 후원자로 나선 이번 행사에는 지역 한인 커뮤니티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김 후보의 11월 본 선거에서 승리를 기원했다.
김 후보의 한인 후원회장인 크리스 조씨는 “샌디에고 카운티에는 3개의 한인 대형마켓과 본국에서 진출한 대기업과 중소업체들이 많이 있지만 이들을 대변할 한인 시의원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지적한 후 “오는 11월에 실시하는 본 선거에 김 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류사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과 이청환 전 한인회장, 이희준 한인회 수석부회장, 이수용 하나마트 최고경영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 “LA에서 태어나 UCLA를 졸업하고 부모님이 운영하는 스몰비즈니스를 도우며 자랐으며, 지금은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지난 2006년부터 제6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후 “6선거구는 랜초 페나스키토스, 미라메사, 미라마, 클레어몬트 메사(이스트&웨스트), 커니메사 지역으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서로 교류가 없고 협력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며 “(자신이 본 선거에 승리해 시의회에 진출하면) 커뮤니티를 잇는 가교역할과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김 후보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형태로 지지를 해주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다”며 “비록 정치적 경험이 부족하지만 한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제 한인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나설 수 있도록 더 많은 후원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토드 글로리아 시의장은 “김 후보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물로 6선거구 주민들이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다. 본 선거에서 반드시 김 후보가 시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아낌없는 지지와 지원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오는 11월 실시되는 본 선거에서 크리스 케이트 후보와 경선을 벌인다.
공화당 출신인 케이트 후보는 자금력에 있어 김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후원회장은 “예비선거에서 1위로 본 선거에 진출한 케이트 후보에 비해 (김 후보는) 자신의 출마 지역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 책임감 등에서 전혀 뒤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다만, 자금력에 있어서는 열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의 선거사무실 측에서는 이번 본 선거를 위해 사무실 임대비를 포함해 각종 홍보 및 판촉물 제작, 인건비 등 약 70만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마련한 선거 자금은 아직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쟁상대인 케이트 후보는 오는 11월 이전까지 150만달러의 선거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상당한 기금을 모금했다고 전해진다.
이처럼 자금력에 있어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케이트 후보는 각종 홍보물 제작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유권자들에게 우편 발송을 하고 있는 반면, 김 후보는 매우 빡빡한 일정으로 지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가가호호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원 문의: carolkim.eng@gmail.com, (619)623-5675(크리스 조 후원회장)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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