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마트 진출 이후 식당 등 10여곳 입주, 대형 주택단지 완공 땐 인구 유입 각광
한인 업소들이 미라메사 지역으로 상권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이 지역으로 진출한 H마트와 파리바케트 매장 모습.
샌디에고 한인 상권이 콘보이 한인타운에서 미라메사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본보가 최근 미라메사 지역에 있는 한인 상권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는 지난 2012년 진출한 H마트를 비롯해 식당, 미용실, 세탁소 등 다양한 업종이 서서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라메사 지역은 샌디에고 카운티 중심부에 있는 콘보이 지역과 함께 15번 프리웨이 북쪽으로 약 8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주로 필리핀을 중심으로 한 퍼시픽 아일랜드 주민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그러다 2012년 대형 한인마켓인 H마트가 이 지역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한인 비즈니스도 점차 이곳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H마트가 미라메사 지점을 내기 전까지 한인 비즈니스는 한식당과 호텔, 세탁소, 미장원이 각각 한 곳만 영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들어서는 두부 가를 포함해 한인 식당 3곳이 늘어났다.
H마트에 입점해 있는 화장품, 빵집, 식당들을 포함한다면 최근 2~3년 사이에 이곳으로 진출한 한인업소들은 약 10여곳에 달한다.
이처럼 한인들이 미라메사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신규 인구유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H마트의 건너편 미라메사 블러버드와 웨스트뷰 팍웨이 동북쪽에는 총 2만2,000유닛 건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입주가 완료되면 약 4만여명에 달하는 신규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미라메사 지역에 한인 비즈니스가 늘어나고 있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교통의 편리성’과 ‘첨단산업과 다양한 도·소매업’들이 있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 지역에 식당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 사장은 “한인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콘보이 지역은 이미 포화상태에 있다”며 “(상대적으로)미라메사 지역은 한인 비즈니스가 적어 경쟁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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