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본점인 프랜차이즈 ‘카페밀란’ 관심 집중
▶ 웰빙 빙수와 아이스크림 등 각각 30여가지 자체 개발
“한국*일본*중국 등에 고급 디저트 문화 소개할 터”
2주 후 오픈 하는 SF 재팬타운점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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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사업이라고 하면 주로 한국에서 성공한 프랜차이즈 회사들은 남가주에서 오픈을 한 후 몇 년 동안의 시험을 거치고 이후 북가주에 오픈 하는 것이 원칙처럼 여겨졌다. 지금까진 대부분의 북가주 한인들의 경우 새로운 아이템을 찿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거나, 남가주를 방문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을 모색해왔다. 그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들이 파리바케트, 뚜레쥬, 코코호도 등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흐름을 역으로, 북가주 지역을 기반으로 시작된 프랜차이즈가 남가주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바로 로렌스 플라자 푸드코트에서 시작한 카페 밀란(대표 수잔 박)이 그 사례이다.
카페 밀란은 지난 2009년 하루에 커피 몇 잔만을 팔던 카페를 인수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30여 가지의 천연 빙수를 바탕으로 빙수전문 카페로 오픈 했다.
카페밀란의 빙수는 이미 북가주 한인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및 북가주 주류사회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수잔 박 대표에 따르면 더운 여름날에는 하루 5,000개 정도의 빙수를 팔아 치울 정도다. 지난 5년 동안 이처럼 북가주 한인들의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카페 밀란의 빙수가 급기야 지난해 9월 남가주 LA한인타운에 있는 마당몰에서 ‘초콜릿체어’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어 프랜차이즈 2호 점을, 그리고 지난 6월21일에는 부에나팍에 3호 점을 오픈 했다.
30여종이 넘는 천연빙수를 자체 개발한 박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 5년간 수많은 분들이 심지어 한국, 그리고 중국에서도 프랜차이즈를 문의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5년이라는 기간을 거쳐 원가와 시장 분석을 더욱 철저히 하여 이제 초콜릿체어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초콜릿체어는 100% 천연 빙수로서 1가지 열대성 과일을 제외하고는 신선한 과일과 곡물을 사용하여 빙수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얼음에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연유를 부어먹는 방식의 웰빙 빙수라고 밝혔다.
초콜릿체어의 빙수는 한 곳에서 일주일에 딸기 800팩을 소화해 내고 있을 정도로 과일이나 곡물을 많이 사용하기에 오후 다이어트로 저녁을 대신하는 고객들도 있다고 한다. 한국의 팥빙수(폴링푸릇), 하와이안, 아보드림, 고구마를 이용한 빙수, 아보카도를 이용한 건강 빙수, 우울증 치료제인 장미빙수, 라벤더 빙수 등 독특하고 특이한 맛으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즉석에서 우유를 부어 30초 만에 만들어주는 나이트로젠 아이스크림도 30여가지 개발하여 선보였다. 급속 냉각으로 무엇보다 신선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올개닉 아이스크림으로 가장 비싸다는 스트라우트 우유를 사용해 선보이는 수준 높은 아이스크림이다.
초코렛 체어 2호점이 오픈한지 이제 한달쯤 되어가고 있지만 이미 남가주 지역을 비롯한 곳곳에서 프랜차이즈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중국 본토에서 프랜차이즈를 개설할 의사를 갖고 있다며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수차례의 사실확인을 거쳐 게재하는 유명 매거진인 Sunset.com에서 초코렛 체어의 블루베리 아이스크림과 하와이얀 빙수가 베스트 디저트로 선정되어 유명세를 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요구르트가 한참 유행을 타며 미국 전역에 수천개의 샵이 오픈되어 성공신화를 이룩했던 한인 기업들인 핑크베리, 요걸랜드처럼 이젠 나이트로젠 아이스크림과 빙수가 그 흐림과 유행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빙수는 아직까진 주류사회에서 낯설은 디저트이지만 점차 그 시원한 맛에 빠져들어 미국 전역에 수 많은 빙수 샵이 오픈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이트로젠 아이스크림의 경우 북가주에서는 스미튼, 초콜렛 체어가 선두주자로서 주류사회에 시원한 감칠맛을 선보이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초콜렛체어의 경우는 30여가지의 다양한 아이스크림과 후레쉬한 과일 곡물들을 사용하고 올개닉 우유를 사용해 가장 고급스럽고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수잔 박 대표는 "남가주는 물론 앞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고급스런 디저트 문화를 바꾸어나갈 것"이라며 "정직하게 좋은 제품을 만든다면 소비자가 먼저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콜릿체어는 7월말 혹은 8월초 샌프란시스코 재팬센터에 4호점을 오픈 할 예정이며 남가주에서 현재 증축중인 고급스런 샤핑몰로 YG 엔터테이먼트가 입주 예정인 소스몰에 5, 6호점을 계속 오픈할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북가주 한인에 의해 만들어진 초콜릿체어가 남가주 지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21일 남가주 부에나팍에 오픈한 3호점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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