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2012년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졌던 빚을 대부분 갚았다.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현재 민주당전국위원회(DNC)의 부채는 300만 달러다. 지난해 3월 기준 부채 2천250만 달러나 지난해 말의 1천590만 달러에 비하면 크게 줄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처럼 민주당의 재정 상황이 좋아진 가장 큰 이유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적극적인 정치자금 모금 활동을 지목했다.
WP는 올해 들어 민주당에서 오바마 대통령뿐 아니라 부인 미셸 오바마와 조 바이든 부통령도 자주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승리하게 된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인 소액 정치자금 모금도 지난 3월부터 다시 활발해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부터 오바마 대통령이 나선 민주당 모금 행사는 모두 18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난해 있었던 미국 정부의 부분 업무정지(셧다운)나 최근 공화당에서 추진하는 오바마 대통령 제소 계획 등이 오히려 민주당 지지자들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민주당의 재정 상태가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현금 보유액에서는 공화당이 앞서고 있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공화당전국위원회(RNC)의 은행 예금은 1천440만 달러에 달했지만 DNC의 예금은 780만 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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