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13일 ‘한가위 한마당’ K-Pop 공연·풍물놀이…
▶ 한인단체·기업 대거 참여
티화나 한인회가 주최하는 ‘제4회 한가위 한마당’이 오는 9월13일 모렐로스 공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행사 모습. <한국 포토>
티화나 한인회(회장 강정부)가 오는 9월13일(토) 모렐로스 공원에서 ‘제4회 한가위 한마당’을 실시한다.
한가위 한마당 축제는 티화나 한인회가 한민족 전통명절인 추석을 맞아 2011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로 이 지역에 진출한 한인 기업은 물론 현지 주민 및 한인 교민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
강정부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조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우리 민족의 얼과 정신을 한인 2세들에게 고취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샌디에고 지역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티화나 한인회는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인회 측에 따르면 태권도 시범, K-Pop 공연, 고전무용, 풍물놀이와 함께 축구, 배구, 족구 등 스포츠 종목도 병행해 실시한다.
또한 어린 자녀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어린이 춤자랑, 윷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주멕시코 대사관과 베뜨로 디아스 꼬로나 멕시코 합중국 티화나 대한민국 명예 총영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한인기업, 티화나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지역 주요 언론에서도 열띤 취재경쟁을 벌일 정도로 널리 알려진 한가위 한마당은 매해 2,0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지역 한인사회는 물론 멕시코 현지 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강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티화나에 진출해 있는 한인 기업들과 멕시코 정부, 샌디에고와 LA 등지에서 협조를 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비록 우리들이 미국과 멕시코라는 두 나라 사이에 살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보면 30~40분 거리에 있는 아주 가까운 이웃”이라며 “한가위 한마당을 통해 서로 긴밀히 협조하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회 측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음식부터 시작해 태권도, 고전무용, 풍물놀이팀 등 섭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행사에 참여한 샌디에고 풍물학교도 이날 행사에 보여줄 퍼포먼스를 위해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티화나 지역 한인 인구는 엔시니타 지역을 포함해 약 5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티화나 지역은 삼성 및 현대와 이들 기업 협력업체 그리고 엔시니타 지역은 봉제 및 수산업체에 종사하는 한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애니깽으로 불리는 한인 후손들이 살고 있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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